개관 최소 5개월 지연 전망

▲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 들어설 남목노인복지관 조감도
울산 동구 남목노인복지관 건립이 부지 내 일부 토지에 대한 보상협의 실패로 5개월째 착공조차 하지 못해 개관이 상당 기간 늦어질 전망이다.

9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남목노인복지관 예정 부지 보상협의를 벌여 5706㎡ 중 4855㎡ 보상협의를 완료했다. 이후 남은 851㎡에 대해 지주와 보상협의를 시도했으나 보상금에 대한 의견차로 협의에 실패, 지난해 11월 실시계획 인가 협의를 신청했다.

동구는 당초 지난해 여름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재해영향평가 등을 거쳐 11월 공사착공을 목표로 했으나 보상협의 실패로 착공 시기가 최소 5개월 가량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처음 동구에서 계획한 진출입로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남목현대아파트 쪽 토지를 추가 매입해 진출입 교량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부지 260㎡ 역시 보상협의에 실패한 상태다. 동구는 해당 토지가 노인들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지난 11월30일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에 착수했다.

동구는 부지와 교량 부지에 대해 각각 3월과 7월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재결을 신청하고 4월부터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준공은 2020년 4월께로 예상되고 있다. 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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