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도쿄와 재계약한 수비수 장현수[연합뉴스 자료 사진]

[경상일보 = 연합뉴스 ]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 징계를 받은 수비수 장현수(28·FC도쿄)가 올 시즌에도 일본 프로축구 J1리그(1부리그)에서 뛴다.

    FC도쿄는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장현수와 2019시즌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장현수는 FC도쿄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뛰게 됐다.

    연세대 재학 중이던 2012년 FC도쿄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장현수는 2013년까지 두 시즌을 뛰고 그해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로 옮겼다가 2017년 7월 친정팀 도쿄로 복귀했다.

    장현수는 지난해 일본 J1리그에서 24경기에 출전해 두 골을 기록했다.

    그는 작년 8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도 주축 중앙수비수로 활약했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후 의무사항인 봉사활동의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적으로 박탈하는 중징계를 받았다.

    벤투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작년 9월 7일 코스타리카전부터 뛴 장현수는 그해 10월 16일 파나마전까지 출전하고 국가대표로 차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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