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4선 강길부(사진) 의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여야정치권이 내년 4·15 총선에 대비, 울산 울주 조직책 정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무소속 4선 강길부(사진) 의원이 5선 도전에 무게를 싣고 조직정비에 나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국회 강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강 의원께선) 아직 말을 아끼고 있지만 사실상 자체 조직정비에 착수한 것이라 다름없다”면서 “이러한 입장을 정리한 배경은 주민들로부터 ‘울주가 발전하려면 현실적으로 다선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주문 때문”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울주군 면적이 서울의 1.2배로 큰데다, 울산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선 울주를 중심으로 뻗어 나가야 한다는 지리적 특수성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면서 “울산 주력산업의 어려움도 다선 의원의 역할론이 나오고 있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선 ‘고령’이라는 이유를 들어 정계은퇴를 얘기하는 사람도 없지 않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하면서도 “하지만 이미 3선 당시 국회의 상임위원장(기획재정위원장)을 거쳤기 때문에 만일 5선에 성공하게 된다면 국회지도부(의장·부의장)로서의 역할론에 대한 기대심리에 대한 비중이 더 큰 것 같다”고 기류를 전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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