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활약 공격 기회 포착
팀 합계 4대2로 8강 진출 일조

▲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이강인이 국왕컵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PENTA PRESS=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이 또다시 1군 무대를 밟았다.

이강인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히혼(2부리그)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부지런히 공간을 파고들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이날 4-4-2 전술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0대0으로 맞선 후반 6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쪽 땅볼 패스를 받은 뒤 날렵하게 몸을 돌려 슈팅 자세를 만들었다.

이어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나갔다.

후반 13분엔 왼쪽 측면을 직접 뚫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패스를 시도했는데, 공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이강인은 2대0으로 앞선 후반 42분 데니스 체리셰프와 교체됐다.

팀은 3대0으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4대2로 8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 에브로와 경기에서 1군 무대에 정식 데뷔했다.

지난 9일 히혼과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에선 처음으로 1군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13일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야돌리드 전에 교체 출전해 처음으로 정규리그를 밟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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