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전 성금 3779만3210원
사랑의열매 성금 124만원
울산공동모금회에 기부

▲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이 16일 구청장실에서 박은덕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에게 중구청 직원 월급 끝전과 사랑의 열매 성금으로 마련한 3903만7340원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 중구청 소속 직원들이 매월 급여 가운데 끝전을 모아 만든 성금 약 40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내놨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16일 구청장실에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18년도 중구청 직원 월급 끝전과 사랑의 열매 성금’ 3903만7340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지난해 울산 중구청 직원들이 매월 급여 중 만원 이하의 끝전을 모은 성금 3779만3210원과 사랑의 열매 성금 124만4130원을 모은 것이다.

중구는 지난 2012년부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매월 급여 가운데 1만원 미만의 끝전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희망복지기금을 조성해 오고 있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중구청 소속 전 직원인 643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월 평균 300만원 상당을 적립하고 있다.

첫해 685만8000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총 1억4875만6000원을 모금했다.

지난 2013년에는 저소득 청소년 25명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2014년에는 세월호 피해지원 성금으로 363만9000원을, 2016년에는 태풍피해주민 수재의연금으로 3000만원을 사용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설과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을 구입해 1000만원을 사용하는 등 현재까지 1억745만9000원을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는데 활용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달원들이 매월 만원 미만의 끝전을 모아 주위 소외받는 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함께 하는 지역 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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