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
나경원 원내대표
“1호 정책저항운동으로
탈원전 정책 폐기” 강조
이번 연찬회는 나 원내대표 취임후 한국당이 대여투쟁을 위한 전열을 가다듬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당대회를 통해 더이상 계파 이야기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전대를 하면 의원님들이 캠프에 들어갈 수 없다. 윤리위에 회부하겠다는 말보다는 당헌·당규를 잘 지켜달라는 말로 대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특히 “제1호 정책저항운동으로 탈원전 정책을 반드시 폐기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탈원전 문제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국민투표까지 가는 부분에 대해 다른 야당과 공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는 다른 집단, 다른 정당들과도 손을 잡고 반문(반문재인) 전선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해 단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중심이 돼야 할 정부가 헌법적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허물고 있다.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 당이 헌법적 가치를 지켜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찬회에는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가 ‘문재인정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결과’를 주제로 특강을 했고 이어 박철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와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이 ‘한일 갈등과 강대국 관계 속의 한국외교의 좌표, ‘기로에 선 한미동맹: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특강을 했다.
한국당은 당내 7개 정책조정위원회별로 그룹토의를 하고, 결의문 채택을 한 뒤 연찬회를 마무리했다. 김두수기자
추성태 기자
ch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