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북한 군부가 군사쿠데타를 일으키도록 하는 방안이 미국 행정부 고위관리들 사이에 논의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정권 교체'를 추진하고 있는 도널드 럼즈펠트 국방장관 등과 `외교적 해결'을 희망하고 있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 진영 사이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상대로 한군부 쿠데타 여건을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디어 차원의 이 방안은 미 행정부내 고위관리들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중국 군부가 북한 군 지도부에 대해 김정일 위원장이 통치하는 한 미래가 어둡다는 점을 설명하도록 하고 있다.

 이 쿠데타 계획은 김정일 위원장을 축출하려 하는 북한 군부를 중국 군부 지도자들이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쿠데타에 대한 대가로 새로운 북한의 새 군사정권은 핵 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10여넌간 체제를 보장받게 된다.

 한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정권 교체의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는 럼즈펠드 장관측은 북한이 다자간 회담에도 불구하고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치된 정보분석을 토대로 이같은 판단을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반면 파월 장관측은 북한에 양보를 하더라도 외교적 접근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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