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17곳, 산림조합·수협 1곳씩
현 조합장 출마 15곳 이상 전망
삼남농협은 5명 전망 최다 경합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울산지역 19개 조합장 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울산에서는 현재 51명의 후보자가 조합장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2.68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2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월13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울산지역에서는 농협 17개, 산림조합 1개, 수협 1개 등 총 19곳에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다. 현 조합장이 자진불출마를 선언한 곳은 현재 상북농협 1곳뿐이다. 이어 삼남농협과 중울산농협, 울산원예농협 3곳의 현 조합장은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이 4곳을 제외한 15개의 조합장 선거에는 현 조합장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농협 관계자는 “현 조합장이 선거에 나선다고 무조건 당선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후보에 비해 유리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출마여부를 밝히지 않은 3곳 중 적어도 2곳에서는 현 조합장이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만약 삼남농협의 현조합장이 출마하게 될 경우 삼남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총 5명의 후보자가 나서게 돼 울산지역에서 가장 많은 후보자가 경합하게 된다. 상북농협과 범서농협, 온산농협, 농소농협의 조합장 선거에 각각 4명의 후보가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두복농협, 웅촌농협, 중앙농협, 방어진농협, 울산축산농협, 산림조합 선거에는 각각 3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예측된다. 청량농협과 온양농협, 서생농협, 강동농협, 중울산농협, 수협 조합장 선거에는 각각 2명의 후보자가 거론되고 있으며, 언양농협은 현 조합장 한명만 출마의사를 밝혔다. 울산원예농협의 경우 아직 현 조합장을 포함해 후보자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울산시선관위는 오는 24일 구·군위원회 주관으로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후보자등록 구비서류 및 작성방법 △각종 신고·신청서 제출시기 및 방법 △선거운동 방법 △위법행위 예방·단속 안내 등 입후보예정자가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울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입후보예정자 등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으로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며 “대상자들은 반드시 참석하여 선거준비에 필요한 선거정보를 제공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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