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출전
최호성 PGA 투어출전도 알아

▲ 23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25일 개막하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앞두고 올해 충전을 완벽하게 마쳤다고 장담하는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AFP=연합뉴스

“동계훈련 동안 체육관에서 살다시피 했다. 다리에 힘이 붙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쌩쌩할 것 같다”

새해 첫 출전을 앞둔 타이거 우즈(미국)가 충전을 완벽하게 마쳤다고 장담했다.

25일(한국시간) 시작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이틀 앞둔 23일 대회 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연습 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자신만만했다.

우즈는 이날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10개 홀을 돌았다.

그는 “내 능력치를 정확하게 알게 됐다”면서 “사실 작년 이 대회에 출전했을 때는 내 능력을 제대로 몰랐다. 그땐 러프에서 빠져나오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더는 다리를 질질 끌지 않아도 된다. 밤새 끙끙 앓을 일도 없다. 작년과 전혀 다르다”고 큰소리를 쳤다.

지난해 우즈는 이 대회에서 간신히 컷을 통과한 뒤 공동 23위로 마무리해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날 회견에서 우즈는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최호성(45)의 PGA투어 대회 출전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페블비치프로암 대회에서 출전한다고 알고 있다. 제리 켈리와 라운드하는 (미국프로풋볼 스타) 애런 로저스가 최호성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트위터에 올린 것도 읽었다. 그들이 함께 경기하는 걸 보고 싶다”면서 “최호성의 피니시는 놀랍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허리가 아픈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우즈는 가을에 한국, 중국, 일본에서 차례로 열리는 아시안스윙 대회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한 게 없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이날 새 시즌을 함께 할 새 클럽도 공개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