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개월째 고장 등으로 운행이 중지됐던 울산 중구 중앙동 시계탑 위 모형기차가 지난 25일부터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

수개월째 멈춰섰던 울산 중구 원도심 시계탑 모형기차(본보 2018년 12월10일 6면 보도)가 수리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울산 중구는 그간 운행 중지됐던 중앙동 시계탑 위 모형기차가 지난 25일부터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구는 원도심 대표 중심지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인 중앙동 시계탑 재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1920년대 최초의 울산역이 자리했던 과거를 추억하고자 2015년 6량의 기차모형을 설치했다.

하지만 31개월 간 1일 1㎞, 전체 누계 930㎞ 운행으로 인해 소모품의 내구연한이 도래하면서 지난해 6월부터 운행이 중지된 채 멈춰섰다.

중구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서라도 조기 수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인 옛울산역, 울산읍성 쉼터공간 조성과 연계한 ‘시계탑 모형 기차 재조성’ 사업을 지난해 11월부터 추진, 구동부 전면 교체와 외형 보수 등 전면 수리를 실시했다.

보수를 마치고 시계탑 위를 다시 달리는 모형기차는 총 6량, 전체 길이 10m의 증기기관차 모형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시 정각 총 13회 운행된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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