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셔터스톡

반려동물 빅데이터 수집기관인 펫라이크 리서치 센터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1만 5천 가구를 대상으로 사료 구매 시 가장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사료의 원재료 17%, 사료의 기능성 31%, 사료의 기호성 52%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반려동물의 기호성에 맞는 사료를 구매하기 위해 가장 많이 고민한다고 할 수 있다.

12년째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김모씨는 “입맛이 까다로운 반려견이 어떤 사료를 선호하는지 알 수 없어서 매달 사료를 구매하지만 매번 반려견이 먹지 않아 실패를 거듭하며, 사료구매에 매달 10만원 이상 지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형견을 키우는 한모씨 또한 “반려견이 간식은 잘 먹지만 사료는 먹지 않아 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마다 영양분이 부족한 간식만 주기도 어렵고, 사료를 억지로 먹이기는 더 어려워서 큰 고민이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반려동물의 주식인 사료를 구매하는데 있어 기호성이 중요하지만 어떻게 기호성에 맞춰 사료를 구매해야할지 고민을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원료와 기능성이 좋은 사료가 출시되더라도 반려견이 먹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다른 상품군에 비해 쉽게 구매하지 못하는 펫팸족들의 고민의 해결해주기 위해 최근에는 사료를 급여해 보고 반려동물이 잘 먹는 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등장했다.

해당 어플은 현재 급여하고 있는 사료와 급여해보고자 하는 최신 신상사료의 정보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으며, 집으로 배송시켜 직접 기호성 테스트까지 해본 후 본 제품을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으로 펫팸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말티즈 인기사료, 비글 인기사료, 포메라니안 인기 사료 등 견종별로 어떤 사료를 좋아하는 지도 추천 받을 수 있어 반려동물에게 딱 맞는 맞춤형 사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소비자 최모씨는 “말 못하는 반려견들이 뭘 좋아하는지, 어떤 사료를 먹여야 잘 먹는지 항상 고민이었는데 어플을 통해 무료로 테스트를 해볼 수 있어 너무 편리하고 사료값도 절약할 수 있어서 좋다”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들의 기호성을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상품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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