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괴물 신인’으로 활약한 kt wiz 강백호가 2019년에는 ‘투타 겸업’에 도전한다.

강백호는 29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타 겸업은 구단에서 하겠느냐고 물어보셔서 알겠다고 대답했다. 열심히 하겠다”고 캠프에서 투수 훈련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안 되면 말고”라며 투타 겸업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지는 않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강백호는 데뷔 시즌인 지난해 138경기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이라는 화려한 성적을 남기고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29홈런은 1994년 LG 트윈스 김재현의 21개를 뛰어넘는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이다.

포지션은 외야수였다. 고교 시절 투수 겸 포수로 활약하던 강백호에게 외야수도 새로운 도전이었다.

강백호는 “공을 던져보고 몸이 안 좋아지거나 타격에 지장이 되면 투수를 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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