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박물관 전통놀이 체험
국립국악원, 신명나는 국악공연
고궁 무료 개방·문화 행사까지

▲ 설 명절을 맞아 울산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박물관에서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설 연휴 기간 울산 및 울산인근 지역에서는 어떤 문화 행사가 펼쳐질까. 박물관 등에서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정월의 세시풍속 체험과 전통공연 등의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가벼운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인 박물관 체험 행사들을 소개한다.

◇울산박물관·대곡박물관

우선 울산박물관은 2월5일과 6일 양일간 설날 전통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시전지쓰기, 전통 복주머니 만들기, 앞치마·팽이 꾸미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전통 사물놀이 공연, 널뛰기, 굴렁쇠놀이, 투호놀이, 팽이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울산과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퀴즈 행사도 진행된다.

울산대곡박물관은 2월2~6일 5일간 설날 세시풍속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돼지 저금통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차례상 차리기, 칠교놀이, 널뛰기, 윷놀이, 윷점,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래놀이를 상시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마당놀이 ‘마술 활극’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2월5일과 6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 국립부산국악원은 2월5일 연악당에서 신명나는 국악공연인 ‘새해첫날’을 선보인다.

◇국립경주박물관·국립부산국악원

국립경주박물관은 2월6일 오후 2시부터 떡국시식, 떡메치기, 인절미 시식, 3색 쌀강정 만들기, 다식 만들기, 전통 차 시음 등 우리의 고유 음식을 직접 만들어 맛 볼 기회와 함께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아울러 풍물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추억의 뻥튀기 행사가 함께 진행돼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부모님 세대의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설날 당일인 2월5일은 정기 휴관.

국립부산국악원은 2월5일 오후 3시 연악당에서 신명나는 국악공연인 ‘새해첫날’을 선보인다.

◇고궁과 조선왕릉 등

문화재청은 설 연휴 기간인 2월2일부터 6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 조선왕릉, 아산 현충사, 금산 칠백의총, 남원 만인의총을 휴무일 없이 무료 개방한다. 평소 인솔자와 함께 둘러봐야 하는 종묘는 이 기간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설을 맞아 고궁과 조선왕릉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펼쳐진다.

경복궁 집경당에서는 2월5~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세배 행사를 진행하고, 덕수궁 함녕전 앞에서는 2월2~6일 투호·제기차기·윷놀이 같은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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