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주·양산 곳곳서 풍성한 행사

 

울산을 벗어났다 돌아오는 차량은 연휴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울산과 가까운 도심을 거쳐올 때, 지루한 운전대를 놓고 잠시 들렀다 올 만한 곳이 없을까.

긴 설 연휴 부산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과 현장,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풍성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17일까지 백남준 ‘비디오 샹들리에 No.5’ 등 동아시아 현대미술전 ‘보태니카’를 비롯해 6개 전시회를 연다.

정관박물관은 2일에서 6일까지 설맞이 한마당으로 민속놀이, 세뱃돈봉투,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행사를 한다.

5일 부산박물관 야외마당과 로비 등에서는 민속놀이, 민속공연, 아쿠아비즈, 돼지 만들기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국립김해박물관에서도 2~6일(5일 제외) 전통문화행사가 열린다. 널뛰기, 떡메치기, 전통연희 퍼포먼스 관람 등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야외광장에서는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널뛰기도 가능하다. 대형 윷을 던져 새해 운세를 알아보는 윷점도 볼 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명절연휴기간 설날 당일인 5일을 제외하고 정상운영된다. 설날 다음날인 6일 오후 2시부터는 떡국 시식, 떡메치기, 인절미 시식, 3색 쌀강정 만들기, 다식 만들기, 전통 차 시음 등 우리의 고유 음식을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아울러 풍물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추억의 뻥튀기 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부모님 세대의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설 맞이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를 10일까지 진행한다. 로비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새해 소원적기 및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는 문배도(門排圖)색칠하기 행사와 입춘첩과 복주머니 나누기 행사(재료 소진시까지)가 진행된다. 강당과 야외광장에서는 제사상 차려보기, 승경도, 윷놀이, 버나돌리기 등의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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