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조사…60대도 10명 중 8명 스마트폰 보유

▲ [방송통신위원회 제공=연합뉴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우리나라 국민의 스마트폰보유율이 90%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전국적으로 만 13세 이상 남녀 7천234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보유율은 89.4%로 전년의 87.1%보다 2.3%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인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2년에는 57.5%에 머물렀지만 2013년 68.8%, 2014년 77.0%, 2015년 78.8%, 2016년 83.3% 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6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도 80.3%로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 전년에는 73.6%였다.

    중년층인 50대의 주5일 이상 스마트폰 이용빈도가 90.7%(중복응답)로 TV(89.2%)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스마트폰 이용빈도가 가장 높은 연령층은 20대로 96.9%에 이르렀다.

    30대가 96.6%로 그 뒤를 따랐고, 40대 96.3%, 10대 96.0%, 60대 67.6%, 70대 이상 27.9% 등 순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연령이 낮을 수록 스마트폰 이용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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