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地紅梅(땅 드리운 홍매)
-이토민
욱곡에 새소리
바람소리에 봄은 오는가
春來旭谷鳥風聲
(춘래욱곡조풍성)
땅 드리운 붉은 매화는
온 뜨락에 성한데
落地紅梅滿庭盛
(낙지홍매만정성)
마른 나무에 새 움은
곁 눈질을 자주하니
裸木芽鱗嚬側目
(나목아린빈측목)
항아리 같은 산속
짙은 꽃향기 점점 가득하네
瓮山郁馥漸起盈
(옹산욱복점기영)
[약력] 토민 이수우
-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 콘텐츠 연구소 연구원
- 한국서예학회 회원
- 울산향토사 연구회원
- 토민 금석학연구소 소장
임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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