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빅리그 진출을 노리던 「월드컵스타」 안정환(27.시미즈)의 일본 잔류가 유력해졌다.

 안정환의 에이전트인 이플레이어 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안정환의 유럽진출이 난항을 겪고 있어 일본 프로무대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럽의 선수등록 마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안정환이조건부 이적에 반대를 하고 있어 유럽구단과 협상은 더욱 어려워졌다』면서 『유럽 진출이 사실상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정환의 유럽진출이 좌절되면 국내로 복귀할 수도 없으니 올 시즌은시미즈에서 마무리하고 내년에 다시 유럽 진출을 노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스페인 프로축구 바야돌리드가 이적료 250만달러(약 30억원)에 영입하는 대가로 유니폼 스폰서비 120만유로(약 15억원)를 구해오라는 조건을 달자 강력히반발해왔다. /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