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옥 동구의회 의원

NFC 선정 건의안 대표발의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채택

▲ 동구의회 박경옥(사진) 의원
제2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건립 부지 선정을 앞두고 24개 지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울산 동구의회가 NFC의 동구 건립을 적극 건의하고 나섰다.

동구의회 박경옥(사진) 의원은 12일 동구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179회 임시회에서 ‘축구메카도시 울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선정 건의안’을 대표 발표하고, 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에서는 지리적 특성과 기반시설 접근 용이성 등에서 방어진체육공원이 NFC 건립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동구의회는 방어진체육공원이 총면적 724만㎡로 체육시설 추가 건립에 유리한데다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후가 온화해 공원 내 위치한 미포구장과 서부구장 모두 매년 국내외 축구단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심과 가까워 병원과 숙박 등 기반시설 접근이 쉽고, 기초단체에서 유치에 나선 다른 지역과는 달리 울산시가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행정적 지원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울산현대축구단과 울산대 축구부, 울산과학대 여자축구부 등을 비롯해 울산을 연고로 한 축구팀이 많고 매년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축구도시라는 점도 강조했다.

동구의회 의원들은 “조선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구 주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동구에 건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지난달 대한축구협회에 동구 방어진체육공원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겠다고 신청했다. 현재 전국 24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 신청을 한 상태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3월 말까지 서류 심사와 현장실사,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6월 말까지는 계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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