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아파트 경비원과 환경미화원 감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남 양산지역에서는 오히려 경비원 임금을 인상하거나 고용을 유지하는 아파트 단지가 잇따르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양산시 삼호동 웅상푸르지오아파트(987가구)는 최근 가구당 월 4000여원의 관리비 인상을 통해 경비원과 미화원의 고용을 종전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동면 석산리 양산신도시 내 e편한세상 남양산2차아파트(998가구) 입주자대표회의도 최근 경비원 8명과 미화원 9명에 대한 고용을 종전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라 경비원 월급은 월 1인당 22만여원, 미화원 월급은 13만여원을 각각 인상했다.

명동 명동2차화성파크드림아파트(220가구)도 입주민 협의를 통해 가구당 월 관리비 2800여원을 인상해 경비원과 미화원을 종전대로 고용키로 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