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메시지·예술 창작성 동시에 좇겠다”

집행부 ‘교육·출사·전시’로 특화

정기출사·번개출사 활성화시키고

年 3회이상 교육·11월 회원전 추진

▲ 지난 연말 정기총회를 통해 2년 임기의 회장으로 선출된 이권일 회장은 “전임 회장단의 활동을 잘 이어받아 사회적 메시지와 예술적 창작성을 두루 만족하는 사진문화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시민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면면을 사진작품으로 선보여 온 경상일보사진동우회가 최근 이권일 신임회장을 선임하고 올해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지난 연말 정기총회를 통해 2년 임기의 회장으로 선출된 이권일 회장은 “전임 회장단의 활동을 잘 이어받아 사회적 메시지와 예술적 창작성을 두루 만족하는 사진문화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사진가’이기 보다 ‘서예인’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본업인 붓글씨로 40여년 간 본인의 역량을 키우고 제자를 양성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사진활동에도 꾸준히 전념해 왔다.

‘포토라이프’ 등 사진가들로 구성되는 모임에서 이미 10여년 이상 활동했고, 경상일보사진동우회에는 5년 전 가입해 해마다 단체전에도 참여했다.

이 회장은 “개인의 창작욕구도 중요하지만 지역 최대 신문사의 이름을 건 사진동우회인만큼 회원 간 단합과 역량을 키워 새로운 활동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를 위해 집행부의 역할을 △교육 △출사 △전시 3개로 구분해 영역별로 특화된 업무를 펼치기로 했다. 정기출사와 번개출사를 활성화하고, 연 3회 이상은 사진이론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한다. ‘울산의 美’를 주제로 오는 11월에는 회원전도 계획하고 있다. 울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새로운 시각에서 보여주는 사진전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경상일보사진동우회는 경상일보가 주최·주관한 사진공모전 입상자들이 모여 지난 2005년 창립됐다. 현재는 지역사회 사진문화정착에 힘을 실을 사진가들에게도 참여의 기회를 주고있다. 4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으로, ‘울산의 밤’(2018), ‘울산, 어제와 오늘전’(2017), ‘태화강 일백리전’(2013), ‘삶과 자연 그리고 대나무 竹 이야기’ 등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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