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지난 시즌 FC서울에서 뛴 미드필더 ‘에너자이저’ 김성준(32·사진)을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의 허리라인을 구성했던 신진호와 함께 2019시즌 울산에 합류하는 김성준은 울산의 14년만의 K리그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성준은 폭 넓은 활동량과 패스 능력을 겸비한 미드필더로, 전후방을 연계하는 플레이와 적극적 압박을 가하는 수비 가담으로 공수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을 자원이다.

지난 2009년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 데뷔한 후 성남FC, 세레소 오사카, 상주상무, FC서울 등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36경기 19골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7년 U-20 대표팀 발탁을 시작으로 2014년과 2017년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김성준은 2017년에는 일본에서 열린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대표팀에 발탁됐다. 그리고 2018년 초 대표팀의 전지훈련에도 합류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팀으로 거듭난 울산은 프로무대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갖춘 미드필더 영입으로 한층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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