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진흥원 1층에 위치

창업교육부터 자금마련까지

모든 과정 맞춤형으로 지원

창업·경영 아카데미도 시작

▲ 14일 울산경제진흥원에서 열린 울산시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 개소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오진수 울산신용보증재단,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참석인사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지역 소상공인의 창업부터 성공, 안정과 재창업까지 모든 과정을 맞춤식으로 지원하는 ‘울산시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행복드림센터는 경기침체와 매출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와 울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오진수)은 14일 울산경제진흥원 1층에서 송철호 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이동권 북구청장, 하인성 울산중기청장, 김갑수 경남은행 본부장, 남묘현 농협은행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복드림센터는 북구 진장동 울산경제진흥원 1층(94㎡)에 센터장 포함 5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행복드림센터의 주요 사업은 △소상공인 마케팅, 재무관리, 온라인교육 등 창업·경영 아카데미 교육 △창업, 법률, 노무 등 12개 분야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하는 1대1 맞춤형 컨설팅 △위생·안전관리, 점포 환경개선,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경영환경개선사업 △울산의 실정에 맞는 소상공인 정책수립을 위한 소상공인 실태조사 분석 등이다. 이를 통해 은퇴한 베이버부머 등의 무분별한 창업으로 인한 실패위험을 줄이고,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행복드림센터의 창업·경영 아카데미와 컨설팅을 수료한 소상공인에게는 금융기관과의 특별협약을 통해 우대금리 적용과 보증한도 특별확대, 보증료 감면 등의 우대 상품을 지원함으로써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소상공인 원스톱 종합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행복드림센터는 이날 개소식과 더불어 소상공인 창업·경영 아카데미 1·2기 교육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첫 교육을 시작했다. 아카데미는 월 3회 마련돼 전문강사가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정보와 더불어 현장에서 꼭 필요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업을 운영 중이지만 경영기법이 미숙하고 마케팅 방법을 잘 알지 못해 사업부진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는 업종 전문가가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사업신청은 울산시 행복드림센터 누리집(www.uhdc.kr)에서 가능하며, 신용보증재단 본·지점 창구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행복드림센터의 개소로 자금지원 단계부터 유망업종 창업유도, 성장지원, 폐업 후 재기까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하여 풀뿌리 서민경제가 더욱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오진수 이사장은 “대기업 퇴직자와 청년창업자 등이 위험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대안없이 창업을 하거나, 과밀업종에 투자함으로써 폐업과 창업을 반복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며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가 소상공인의 성공창업과 경영효율화를 위한 길라잡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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