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일괄구매 3월말 시행

학부모 필요물품 문의 민원

울산지역 일선 초등학교들이 3월 개학 이후 학생들에게 학습준비물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지만, 학교에서 일괄 구매해 사용하는 시기가 3월말이 되면서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18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예산은 기존 1인당 3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물품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학습준비물은 학교에서 교과과정에 필요한 학습준비물을 일괄 구매해 학생에게 지원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개학 후 당장 학생들이 쓸 학습준비물에 학교에서 지원하는 학습준비물이 포함되는지 등의 여부가 불분명해 관련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3월초 학생들이 필요한 준비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구매 시기를 앞당겨 학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학교 회계연도가 3월에 시작하다보니 학부모들이 3월 전 준비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3월 초에 학부모들이 다 부담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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