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변·일산진·강동해변등 울산 곳곳서 대보름행사
달집 태우기·귀밝이술 나눔·길놀이·민속공연등 풍성

▲ 19일 남구 삼호철새공원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달집이 훨훨 타오르고 있다.

정월대보름인 19일 울산 곳곳에서 묵은 액을 씻고 올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달맞이 행사가 펼쳐졌다. 오전부터 시작된 비가 오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각 행사장은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해졌고, 달집살이와 전통놀이 등 예정된 행사도 대부분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울산 중구는 성남동 강변주차장에서 ‘2019 기해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장에서는 달집태우기, 달맞이 대동놀이, 부럼과 귀밝이술 나눔, 민속놀이 경연대회, 민속놀이체험, 어린이제기차기 대회, 가래떡 굽기 등이 진행됐다.

남구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삼호다목적광장 옆 공터에서 ‘제19회 삼호동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진행했다. 고래문화재단의 거리음악회, 박순라씨의 민요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 달집태우기 등이 이어졌다.

동구는 일산해수욕장(동구문화원), 주전쉼터공원(주전청년회) 2곳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었다. 일산해수욕장에선 기원제례, 길놀이, 달집살이 등이 마련됐고, 주전쉼터공원에선 기원제, 선상퍼레이드, 달집태우기 등을 하며 참가주민들을 위해 먹거리도 제공했다.

북구는 강동동 산하해변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장 일원에는 달집살이를 비롯해 떡메치기 체험,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연날리기를 비롯한 전통놀이와 소망지 쓰기, 부럼깨기 등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태화강 둔치(점촌교 아래 옛 궁도장 옆)에서는 ‘2019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범서청년회가 주관했으며 기원제, 달집살이 등을 통해 군민들의 풍요와 안녕을 빌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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