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곡 소화력·테크닉에
세계적 관심 받는 아티스트
내달 8일 울주문예회관

▲ 프랑스 출신 신예 첼리스트 에드가 모로

프랑스 출신 신예 첼리스트 에드가 모로(사진)가 3월8일 오후 8시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에드가 모로는 15세의 나이에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에서 ‘영 솔리스트 프라이즈’를 받았고, 2011년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쟁쟁한 스타 첼리스트들을 제치고 준우승을 거머쥐며 비르투오소(virtuoso, 뛰어난 연주 실력을 가진 대가)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특히 그는 뛰어난 곡 소화력으로 고전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폭 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해 내고 있으며, 세자르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및 후기낭만시대 여성 작곡가 리타스트롤의 작품 등 프랑스에 기반한 특유의 섬세한 첼로 연주로 관중을 압도하는 현란한 테크닉을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우디 앨런의 영화 ‘어나더 우먼(Another Women)’의 배경 음악으로 유명한 바흐의 ‘첼로 소나타 3번 G단조 BWV1029’를 시작으로,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첼로 연주곡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D821’, 그리고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의 첼로 버전, 마지막으로 프로코피에프의 ‘첼로 소나타 C장조’ 등을 들려준다.

공연에서 피아노 연주는 형제이자 오랜 음악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제레미 모로가 한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첼리스트의 단독 리사이틀은 좀처럼 접하기 힘든 공연이다. 첼로가 가진 진중한 음색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면서 “뛰어난 음악적 기교를 선보이는 프랑스 첼로 음악의 서정적인 연주로 사랑이 가득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석 2만5000원.229·9500.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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