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없는 합창곡으로 선봬

울산시립합창단이 가사가 없는 음악을 들려주며 합창음악의 대변신을 시도한다.

울산시립합창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 ‘Swingle Music Paradise’를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귀에 익숙한 명 기악곡들을 가사가 없는 합창곡(Swingle Music)으로 들려준다. 반주음악을 아카펠라와 같은 형식으로 합창단의 청아한 목소리로 표현해 내는 공연이다. 여기에 민인기 예술감독의 해설이 곁들여지면서 관객의 이해도를 높인다.

첫 무대는 합창곡으로 편곡한 오페라 서곡 비제의 ‘카르멘 서곡’, 로시니의 ‘윌리암텔 서곡’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두 번째 무대에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1악장을 들려준다.

이어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테마를 혼성 4중창으로 편곡해 들려주며 감미롭고 서정적인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 간주곡과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감동을 전한다. 전석 70000원.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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