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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미디어 홍수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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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1  14: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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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하, 현)국회 비서관, 전)청와대 홍보수석실

범람하는 미디어의 홍수 속 우리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
 
대한민국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포털 검색 엔진 네이버, 수시로 메시지를 보내는 카카오톡이 영상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튜브에게 ‘가장 오랜 시간을 사용하는 앱(플랫폼)’의 타이틀을 빼앗긴지 오래다. 또한, 텍스트와 이미지에 적응되어 있는 기성세대들과 달리 10대들은 거의 대부분 영상으로 정보를 접하는 한다는 유의미한 분석도 찾아볼 수 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있어 대한민국은 5G 도입, 스마트폰 개발 등 향후에도 유리한 측면이 많아 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연예인부터 정치인, 일반인도 너나 할 것 없이 ‘1인 미디어’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자신을 PR할 수도 있으며 심지어 돈까지 벌어다 주는 이런 신흥 미디어는 가히 노다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신흥 미디어’의 기세에 눌려 ‘올드 미디어’는 점점 퇴보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스마트폰이 TV, 라디오, 신문을 대체한다는 결과가 다수이고, 더하여 주류언론을 신뢰하는가에 있어서도 부정적 의견이 대다수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왜 이런 상황이 왔을까 생각해보면 의외로 간단한 분석과 답이 나온다. 신흥 미디어가 올드 미디어 보다 신속하고, 방대하며, 자유롭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건 이 3가지를 전적으로 활용하고 선호하는 10, 20대를 넘어 50대 이상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 가지만 예를 들어 보면, 위에서 언급한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의 경우 50대 이상의 유저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성언론과 미디어에 익숙한 50대에게 왜 유튜브를 선호하게 되었는지 물었더니 ①편리함 ②익숙함 ③신뢰감 ④통쾌함 ⑤불신이라는 무려 다섯 가지 이유를 들었다. 이쯤 되면 올드미디어의 완패라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것이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신흥 미디어에서 오는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올드 미디어는 긴 시간의 역사를 가지며 나름대로의 규범과 규정을 갖출 수 있었다. 하지만 신흥 미디어는 위에서 이야기한 신속하고, 방대하며, 자유롭기에 더더욱 부작용의 피해가 큰 상황이다. 가짜뉴스가 난무하고, 명예훼손과 허위사실에 해당하는 찌라시가 급속도로 유포되기도 한다. 오죽했으면 TMI(Too Much Information)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까?

미디어 홍수의 시대, 우리는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가? 정작 기본적인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는데, 긍정적 측면만 부각하며 장밋빛 전망만 쏟아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다시금 생각해 볼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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