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의 2019 디스커버리 시리즈 ‘클래식 할 뻔(FUN)’ 공연이 15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클래식 할 뻔(FUN)’은 지난 2017년 시작돼 올해로 3년째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감상 위주의 수동적인 고정관념을 깨고 무대와 관객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기획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매회 전석 매진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좀 더 다양한 클래식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기존의 소공연장에서 대공연장으로 무대를 옮겨 진행한다.

15일 첫 회에 이어 앞으로 총 4회에 걸쳐 베르디와 푸치니의 오페라 명곡들을 들려준다.

15일 무대는 베르디의 운명을 건 러브스토리 오페라 ‘아이다’ 편이다. 오페라의 구성과 유래 그리고 시대적 배경을 통해 ‘아이다’의 이야기를 알려준다.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소프라노 조선형,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테너 이정원, 바리톤 우주호가 출연 해 오페라 아리아의 진수를 들려준다.

▲ 조선형씨, 최승현씨, 이정원씨, 우주호씨, 서희태씨(왼쪽부터)

지휘 및 해설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지휘자 서희태가 맡는다. 관객의 눈높이에 맞는 해설과 재미있는 익살로 클래식에 대한 선입견을 한껏 낮춰 연령층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안성맞춤 음악회를 연출한다.

2번째 무대는 6월14일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3번째는 9월 푸치니의 ‘나비부인’, 4번째는 12월 푸치니의 ‘라보엠’이 예정돼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재미있고 유익한 클래식 공연이란 입소문이 높은 예매율로 나타나는 것 같다”며 “보다 흥미롭고 알찬 소재로 클래식 저변을 넓히기 위해 시립교향악단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으로 하면 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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