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콰르텟’…4월 24일
리처드 용재오닐 참여 주목
‘노부스 콰르텟’…8월30일
한예종 출신 젊은 연주단
‘카잘스 콰르텟’…10월23일
하이든·베토벤등 명곡 선사
울산문화예술회관이 국내·외 실내악 단체들을 초청해 ‘2019 콰르텟 시리즈’를 선보인다.
‘콰르텟 시리즈’ 공연을 위해 울산을 찾게 되는 단체는 ‘에네스 콰르텟’(4월), ‘노부스 콰르텟’(8월), ‘카잘스 콰르텟’(10월) 등 총 3개다.
리처드 용재오닐이 비올리스트로 참여하고 있는 에네스 콰르텟이 4월24일 오후 8시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2016년 예술의 전당에서 베토벤 현악 4중주 전곡 연주로 전회 매진을 기록해 주목받았으며, 리처드 용재오닐 데뷔 15주년 기념으로 울산을 찾는다.
에네스 콰르텟은 2010년 시애틀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상주음악가를 시작으로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다양한 실내악을 연주해 왔다. 고도의 정제됨, 섬세함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미국, 유럽과 아시아의 관객들과 비평가들에게 큰 찬사를 받으며 인기있는 현악사중주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두 번째로 ‘노부스 콰르텟’이 8월30일 울산문예회관을 찾는다.
‘노부스 콰르텟’은 세계 최고 인력관리(매니지먼트)사인 짐멘아우어에 이름을 올린 첫 한국인 예술가로 대한민국 대표 현악4중주단을 넘어 세계가 사랑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이 실내악에 대한 사명감으로 결성해 대한민국 실내악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화제의 연주단이다.
마지막팀은 스페인 단체인 ‘카잘스 콰르텟’으로 10월23일 오후 8시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카잘스 콰르텟은 파벨 하스 콰르텟, 에벤 콰르텟 등과 함께 오늘날 세계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현악 4중주단이다. 1997년 카탈로니아 출신의 위대한 첼리스트인 파블로 카잘스의 이름을 따서 창단해 지난 20년간 뛰어난 테크닉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색깔이 확실한 사운드를 구축하며 세계 정상급 현악 4중주단으로 발돋움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서양음악의 가장 완벽한 형식인 현악 4중주를 확립, 발전, 완성한 작곡가들의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12일부터 예매가 시작됐다. 3개 공유 모두 패키지로 예매시 30% 할인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