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엔 김동칠 前남구의원
정권 재창출 의지 다져
중앙위원회는 당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조직이자 당 대표가 직접 임명하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직능조직이다. 이날 출범한 중앙위 울산시당연합회는 김동칠 전 남구의원을 연합회장으로 하고, 총 26개의 분과를 구성해 40여명의 임원, 200여명의 각 당원협의회별 지회를 산하조직으로 둔다.
발대식은 안효대 시당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김기현 전 시장 등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당연합회는 첫 활동으로 문재인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 실패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방독면과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문 대통령에게 국민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가재난수준의 미세먼지 사태로 인해 국민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외출하기도 힘들며, 그로 인해 서민경제까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며 “자유대한민국에서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인간다운 삶을 달라,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대책을 즉각 수립해 국민 건강과 생존권을 보장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칠 연합회장은 발대식에서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자영업자를 더 힘들게 만든 최저임금 인상, 북한 퍼주기에 혈안이 된 문재인 정부 때문에 우리 경제는 더 어렵고 청년들은 설자리가 없어졌다”며 “우리가 힘겹게 일궈온 이 나라를 되살리기 위해 시당연합회가 선봉에 서서 잃어버린 시민의 사랑과 빼앗긴 정권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안효대 시당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30%의 벽을 넘어서 최순실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시당연합회가 당을 위한 열정과 각계에서 활동하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당을 정책정당, 대안정당으로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박맹우 의원은 “중앙위원회의 역할에 따라 한국당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회복된 당 지지율과 대선후보 선호도 우위에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해 한국당의 시대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