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 안효대)은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에 대한 경찰수사가 결국 ‘김기현 죽이기 수사’ ‘공작·기획수사’였다는 점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당시 책임자였던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에 대한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

시당은 17일 논평을 통해 “김 전 시장이 한국당 울산시장 후보로 공천된 그날 이뤄진 어처구니 없는 압수수색 및 공작수사는 김 전 시장 죽이기의 신호탄이 됐고, 지방의원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쳐 울산민심을 왜곡시키고 지방선거 전체를 망쳤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특히 “과거 권위주의 독재정권 시절에나 있을법한 관권선거가 지난해 6·13 울산지방선거에서 일어났다고 규정하고 당의 총력을 모아 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또 당시 편파 수사 책임자를 직권남용, 피의사실공표, 선거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는 한편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이왕수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