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과제 심의위원회 열고

해양 관광개발 종합계획과

옹기마을 관광 명소화 사업

2억·1억 투입 동시추진 결정

“볼거리·즐길거리 확대 힘써”

울주군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서생을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개발 용역과 옹기마을 명소화 용역을 동시에 추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대하는 등 관광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울산 울주군은 20일 군청 8층 비둘기홀에서 2019년 제1회 추경예산 편성을 위한 용역과제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심의위는 문화관광과가 제출한 ‘울주 해양 관광개발 종합계획 수립 용역’과 ‘옹기마을 관광명소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등 7건을 심의한 뒤 모두 승인했다.

울주 해양관광개발 종합계획수립 용역은 온산읍 강양~서생면 신암리 일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울주 해양 관광에 대한 중장기 종합계획이 없어 군을 대표하는 해양 관광자원의 연계 및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된다.

용역에서는 해양관광자원의 현황과 실태를 조사하고, 신규 관광상품 개발을 진행한다.

특히 간절곶공원과 진하공원 조성사업, 간절곶 스카이워크 조성 사업, 국도 31호선 경관개선 사업 등 관련 사업의 계획을 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향을 찾게 된다.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적 요소가 강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각 관광자원의 성격을 고려한 테마형 코스를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용역 기간은 8개월이며 용역비는 2억원이다.

옹기마을 관광 명소화 용역은 영납요업 부지 일원과 옹기마을 뒤편 동해남부선 유휴·폐선 부지가 대상이다.

군은 전통옹기 집산지이자 문재인 대통령 방문 이후 관광명소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의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에서는 마을 입구에 장기 방치 중인 영남요업 폐공장 부지와 동해남부선 철도 유휴 부지 및 폐선 부지를 연계해 마을 곳곳에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도입, 자녀 동반 가족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마을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며 옹기판매 수익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노린다.

용역 기간은 9개월이며 용역비는 1억5000만원이다.

울주군은 오는 4월 제1회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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