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과 주민자치위원장 간 폭행을 둘러싼 진실공방으로 확전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해당 시의원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손세익 대현동주민자치위원장이 장윤호 울산시의원으로부터 폭행 당했다며 지난 1월10일 고소한 사건과 관련, 장 의원을 폭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의원은 지난해 12월10일 대현동 주민자치위원회 송년회 자리에서 중학교 동기인 손세익 주민자치위원장과 말 다툼을 벌이다 주먹으로 왼쪽 눈위 부분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기자회견을 갖고 “주먹다짐은 없었고, 사소한 언쟁이 있었다”고 폭행 사실을 부인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참고인 진술과 조사 등을 통해 한 차례 때린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장 의원이 손 위원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건은 아직 기소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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