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연구개발센터 찾고

사측에 친환경車 자료등 요구

현대자동차 노조가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의 기술적 전환에 따른 인력감축에 대비해 조합원 고용 보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최근 노조소식지를 통해 금속노조, 기아차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용역인 ‘미래 자동차의 변화와 노동조합의 대응’ 결과를 각 사업부별로 순회 설명하고, 사측에도 전기·수소차 등 미래친환경차 자료를 요구하는 등 조합원 고용과 직결된 4차 산업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신제조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경기도 의왕연구소 생산기술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한 노조는 ‘웨어 러블 체어/슈트’ ‘타이어 휠 볼트 장착공정’ ‘3D 프린팅’ 기술’ ‘가상 현실/작업 자세 분석기술’ 등 새롭게 적용되는 신기술을 체험한 뒤 조합원 고용안정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노조는 “향후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에 조합원 고용안정을 목표로 현장과 소통해 철저한 세부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차는 수소차인 넥쏘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른 생산량 증대를 위해 1단계로 10월까지 의장 전용공장을 증설하고, 2단계로 11월 이후 혼류 생산을 통해 연 1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또 2025년까지 국내 친환경차 생산 규모를 현재 국내 생산량 175만여대의 25% 수준인 45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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