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1월29일에서 12월18일로

학교선 12월초에 기말고사 치러

고입선발고사 폐지 이후 11월초 기말고사를 치르면서 울산지역 중3 교실이 고3 교실 못지않게 파행(본보 2018년 12월13일자 6면 보도)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울산시교육청이 내신성적 산출 기준일을 기존 11월29일에서 12월18일로 연장했다.

내신성적 산출 기준일이 늦춰지면서 12월초에 기말고사를 치를 수 있게 돼 중3 교실의 교육과정 정상화가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26일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내신성적 산출 기준일 연장은 일반고와 동시선발 전형에 있는 울산외국어고등학교와 자사고인 현대청운고가 원서접수 일정을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늦추면서 이뤄졌다. 외고와 자사고가 3학년 2학기까지 성적을 반영하고 있지만, 전국단위 자사고의 경우 성적산출 시점이 늦어 2학기 성적을 반영할 수 없을때는 1학기 성적으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고등학교인 가군의 특목고(외국어고 제외), 특성화고는 8월26일부터 10월24일까지 원서를 접수받는다. 합격자는 10월15일 스포츠과학고를 시작으로 11월13일 최종 발표된다.

특성화고 일반전형인 나군은 11월25일부터 27일까지 원서를 접수받고 합격자는 12월5일 발표된다.

후기학교인 다군 일반고 원서는 12월23일부터 27일까지 받는다. 합격자는 2020년 1월10일 발표된다. 외국어고등학교는 12월16일부터 18일까지, 현대청운고는 12월16일부터 19일까지 원서를 접수받는다. 두 학교 모두 2020년 1월3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다자녀(3인 이상) 가구의 자녀 중 2인 이상이 고등학교에 재학하게 될 경우 희망에 따라 동일학교에 우선 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시·도 졸업자나 전입한 학생 중 봉사활동 기준 시수가 울산과 다른 경우 환산한 시수를 반영해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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