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울산시 북구 강동초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증축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증축 공사기간 일부 학생을 내년 3월 개교하는 강동초 옆 강동고등학교 여유교실에 임시 수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26일 강동초등학교에서 학교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열린 교육감실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늘어나는 학생들의 원활한 수용을 위해 본관동을 수직 증축하기로 했다. 본관동 증축은 24실 규모로 올해 12월부터 내년 9월까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은 60억원으로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본관 동 5층을 증축할 계획이다. 아래층인 4층을 비워두고 공사를 진행한다. 공사 중 분진이나 소음 피해, 안전사고 등을 대비해 일부 학급은 신설되는 강동고에 임시수용할 계획이다. 소음이 큰 공사는 겨울·여름방학을 이용해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학부모들은 교육감에게 급식소 공간 확충을 비롯해 옛 강동초의 제2캠퍼스 활용 방안, 등하굣길 혼잡과 관련한 후문 설치나 안전확보를 위한 인력 추가배치, 통학로 CCTV 설치, 원거리 이동에 따른 방과후강사 인센티브 지급 등을 건의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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