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제품 생산시설 건설에

市와 지역민 채용-지원 협약

▲ 26일 SK에너지(주) 울산공장 본관 임원회의실에서 열린 SK에너지(주) 친환경제품 생산시설 지역 일자리창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가운데)이 박경환 SK에너지(주) 울산CLX 총괄부사장에게 2019년 첫 ‘일자리바통’을 전달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시의 올해 지역 일자리창출 릴레이사업의 첫 주자로 SK에너지가 나선다.

시는 올들어 지역 일자리창출 릴레이사업의 내실화와 확대를 위해 ‘일자리바통’을 제작하고, 참여기관과 기업을 바통 표면에 기재하는 등 지역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올해 ‘일자리창출 첫 릴레이바통’을 SK에너지가 넘겨받은 것이다.

울산시는 SK에너지와 26일 SK에너지 울산공장 본관 5층 임원회의실에서 ‘일자리 창출 양해각서(MOU)’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경환 SK에너지 울산CLX 총괄부사장, 윤혁노 SK건설 Hi-Tech 사업부문장, 김종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김재홍(동부 대표이사) 협력업체 대표 등 5개기관 대표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울산시 등 5개 기관은 양해각서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노력 △우수인력 구직 알선 및 채용 △참여기업에 대한 행정지원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등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SK에너지는 1조215억원이 투입되는 감압 잔사유 탈황 설비 및 부속 설비를 신설하는 ‘친환경 제품 생산시설’(S-Project)을 2020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인 3년동안 약 76만명, 하루평균 2000여명의 달하는 인력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관계기관과 전담 TF를 꾸려 지역주민 채용확대와 채용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협약에 함께한 기업은 물론 협력기업에서는 지역민 한 명이라도 더 채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에너지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에너지의 부가가치를 더 높여서 고용도 창출하고 울산과 시민의 희망도 더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 11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의 후속으로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와 ‘지역민 우선 채용을 위한 일자리창출 릴레이’를 적극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월 울산·온산 국가산단 입주기관, 2월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현장 사업장, 3월 여성기업, 10월 울산해양기업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했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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