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축제

▲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축제인 ‘2019 교향악축제’가 지난 2일 개막한 가운데 울산시향의 무대가 14일 마련된다.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울산시향 공연은 14일 열려
구노·베토벤 음악등 선곡
12일 울산문예회관서도 공연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축제 ‘2019 교향악축제’가 2일 시작됐다. 국내외 최정상급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교향악축제에 울산시립교향악단이 3년 만에 참가한다.

울산시향은 오는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오른다. 이에 앞서 12일 오후 8시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시민들을 위해 교향악축제의 레퍼토리와 똑같은 연주회를 먼저 선보인다.

울산시향은 이번 교향악축제에서 명쾌한 선율과 투명한 색채감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구노의 ‘파우스트 발레모음곡’을 시작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작품37’, 프랑크의 ‘교향곡 라단조 작품47’ 등을 연주한다. 특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은 ‘2018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2010 퀸 엘리자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연주자 특별상’ 등을 수상했던 젊은 피아니스트 박종해씨가 협연자로 함께 한다.

알렉세예프 울산시향 지휘자는 “울산시향과 함께 큰 축제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2020년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으로 전 세계가 베토벤 음악을 연주하는 해가 될 것이다. 귀가 따가울 정도로 베토벤 음악을 듣기 전에 울산시향이 먼저 들려주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2일 개막한 교향악 축제는 도립제주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서울 양재동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교향악 축제 30주년과 한화그룹 후원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제너레이션(Generation·세대)’이라는 테마로, 차세대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 젊은 연주자들과 전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의 협연이 이어진다.

특히 중국 유일의 국립오케스트라인 국가대극원(NCPA) 관현악단도 초청돼 세대와 국적을 달리하는 지휘자, 신예 아티스트들의 협연 무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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