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比 14.5p 올랐지만

기준치 100에는 크게 밑돌아

울산 주택사업 4월 경기 전망이 전월보다 소폭 하락하는 등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4월 울산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66.6으로 전월대비 1.4p 하락했다. 울산 HBSI 전망치는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4.5p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아 부정적인 전망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3월 울산 HBSI 실적치 또한 60.0으로 전망치 68.0보다 낮게 나타났다.

전국 4월 HBSI 전망치는 73.6으로 전월보다 4.4p 상승했지만, 마찬가지로 기준선을 밑돌았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4월 주택사업경기 기대감이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소폭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가 상승과 미분양 증가 우려로 주택사업자가 체감하는 주택사업경기 어려움은 여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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