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9월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 있는 아소산의 분화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교도=연합뉴스

일본 규슈(九州)에 있는 활화산인 아소산(阿蘇山)에서 화산활동이 증가해 기상청이 경계 레벨을 상향 조정했다.

15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지난 14일 오후 아소산에서 화산성 미동의 진폭이 다소 커졌다며 분화 경계 레벨을 1(이곳이 화산임을 유의할 것)에서 2(분화구 주변 진입 규제)로 올렸다.

지난 13일 실시한 현지 조사에선 화산가스 방출량이 하루에 2100t으로 많은 상태였다.

기상청은 향후 소규모 분화 가능성이 있다며 ‘나카다케(中岳) 제1 분화구’ 주변 1㎞ 범위에서 큰 분석(噴石)과 화쇄류(火碎流·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에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아소산에선 지난 2월 초부터 화산성 미동의 진폭이 커지면서 지난달 12일 경계 레벨이 1에서 2로 상향됐다가 이후 활동이 약해져 지난달 29일에 1로 하향 조정된 바 있다. 아소산은 구마모토(熊本)현과 오이타(大分)현에 걸쳐 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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