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소나기’전…36명 참여

23~29일 울산문예회관서

▲ 신선미 작가의 ‘당신이 잠든사이’.
활발한 활동으로 눈길끄는 작가들이 다시 뭉쳤다. 자존심을 건, 그들의 작품전이 23일부터 2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1·4전시장에서 열린다.

‘특급소나기’전은 일명 ‘잘나가는 젊은 작가들의 대작(大作)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으로 2015년 시작돼 해마다 한차례씩 개최돼 왔다. 올해 전시는 5번째다. 전시는 해마다 참여작가를 늘리고 규모를 키워왔다. 올해는 참여회원들의 작품으로만 구성되던 전례에서 벗어나 초대작가전, 참여작가전, 평론가의 추천작가전으로 구성된다.

초대작가전에는 다수의 거리 조형물로 낯이 익은 김경민 조각가, 초록의 숲 이미지를 배경으로 인간과 자연을 공존시킨 회화작가 이우림, 판화와 색채 기법의 조화를 보여줄 성태진, 장지에 채색기법으로 전통과 현대의 이미지를 조화롭게 구성한 신선미, 독특한 오브제로 공간의 구도와 빛의 상관관계를 완성한 황선태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36명 참여작가들의 작품은 전반적으로 매체 실험에 집중한, 재료의 질감을 극대화한, 혹은 팝아트·일러스트레이션 스타일의 작업이 주로 많다. 평면과 입체라는 장르 구분을 무색하게 만드는 작품과 상상력의 산물인 허구적 재현도 눈에 띈다.

반이정 평론가의 추천작으로는 류정민, 김준환, 박정현, 김승현, 우태경이 소개된다. 오프닝 23일 오후 5시30분.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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