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17일 방문 당시 서명했던 옹기가 2일부터 울산 옹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을 방문했을 때 서명했던 옹기가 일반에 공개된다.

울산 옹기박물관은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인 장성우 옹기장인(가야신라요 대표)이 빚고 문 대통령이 서명했던 옹기를 2일부터 6월23일까지 옹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17일 외고산 옹기마을을 방문해 이 옹기의 전면에 ‘전통문화가 우리의 경쟁력입니다!’라고 서명했다.

이 옹기는 높이는 49㎝, 입지름 33㎝인 중형 항아리로, 유약을 바르지 않아 흙의 질박한 느낌이 잘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형태는 둥글고 풍만하다. 장 장인이 운영하는 전통 옹기가마에서 전통 무유도기 제작 방식으로 약 1250℃의 온도를 유지해 일주일 동안 구웠다.

전시를 기획한 권경아 학예연구사는 “문 대통령이 직접 새긴 글귀처럼 외고산 옹기마을이 옹기를 통해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관광 일번지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알찬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울산옹기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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