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공수 연결 역할…리버풀은 맨시티와 38라운드까지 우승 경쟁

▲ 리버풀전에서 뛰는 뉴캐슬의 기성용(오른쪽)[AFP=연합뉴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의 미드필더 기성용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소속팀은 리버풀의 선두 탈환에 제물이 됐다.

    기성용은 5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풀타임으로 뛰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경기를 조율하며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뉴캐슬은 2-2로 맞선 후반 41분 리버풀의 디보크 오리기에게 결승 골을 내주면서 2-3으로 패했다.

    뉴캐슬은 시즌 11승 9무 17패(승점 42)로 14위에 머물렀다.

    반면 승점 3점을 보탠 리버풀은 시즌 29승 7무 1패(승점 94)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92)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리버풀과 맨시티의 EPL 우승 경쟁은 최종 38라운드에서 결정이 날 공산이 커졌다.

    기성용이 선발로 나선 뉴캐슬은 전반 13분 피르힐 판 다이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20분 크리스티안 아추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1-1 균형을 이룬 뉴캐슬은 전반 28불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한 골을 더 내줬다.

    전반을 1-2로 뒤진 뉴캐슬은 거센 반격으로 후반 9분 살로몬 론돈이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면서 다시 2-2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뉴캐슬은 후반 28분 리버풀의 주포 살라흐가 부상으로 교체됐음에도 리버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리버풀은 살라흐의 교체 선수로 투입된 오리기가 후반 41분 셰르당 샤키리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3-2 승리를 완성했다.
 

리버풀전 득점에 기뻐하는 리버풀의 오리기(오른쪽)[AFP=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