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춤과 신명나는 국악이 어우러지는 무용단의 공연은 11일 오후 2시 울산박물관 중앙정원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은 시립무용단 홍은주 예술감독이 연출을, 지역에서 우리소리 대중화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소영 소리꾼이 진행을 맡는다.
‘봄, 왕의 뜰’은 △가곡 태평가의 선율을 높게 이조해 맑은 음역에서 연주하는 ‘청성곡’ △판소리 ‘흥부가’ 중 제비가 흥부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물어다 준 박씨를 키워 박을 타는데 그 안에서 돈과 쌀, 비단 등이 쏟아지는 장면을 신명나게 묘사하고 있는 ‘박타는 대목’ △거문고 음율에 부채를 들고 장중하면서도 절도 있는 왕비의 정서를 춤으로 담은 ‘부채현금’ 등 전통놀이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석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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