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연대, 엄정조사 촉구

靑 국민청원에도 3천여명 참여

▲ 울산적폐청산시민연대는 8일 울산시의회프레스센터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친인척 비리의혹사건 특검을 재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울산적폐청산시민연대는 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전 시장의 친인척 비리의혹에 대한 진실은 특검만이 밝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대는 지역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시당 일부 인사 등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적폐청산연대는 “김 전 시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직전 친인척 비리 의혹사건이 불거져 경쟁 후보(송철호)가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진정 억울하게 당한 것이라 생각한다면 본인의 정당의 힘을 빌려 빠른 특검을 요구해 사실관계를 명명백백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대는 “당시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 조정으로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김 전 시장측은 권력형 수사사건이라 주장하고, 당시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은 ‘검찰의 고래고기 환부사건 처리에 따른 검찰의 보복이라고 주장한다”며 “양쪽 수사기관이 서로 대립하는 상황에서 특검이 아니면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비리수사 특검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은 청원글에는 2주일이 지난 8일 현재 3180여명이 참여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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