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국의 신설법인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울산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벤청기업청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및 3월 신설법인동향’에 따르면 울산지역 1분기 신설법인은 347개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352개소)보다 1.4% 감소했다. 3월 신설법인은 120개소로 지난해 129개소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전월 99개와 비교해서는 21.2%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1분기 신설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한 2만6951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 동향을 보면 신설법인은 도·소매업 5546개(20.6%), 제조업 5049개(18.7%), 부동산업 3151개(11.7%), 건설업 2993개(11.1%) 순으로 많았다.

제조업은 음식료품, 섬유·가죽, 기계·금속 등을 중심으로 7.2%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업,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 운수·창고업 등을 중심으로 5.2% 증가해 6개월 연속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40대 9299개(34.6%), 50대 7055개(26.2%), 30대 5761개(21.4%) 순으로 법인 설립 수가 많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60세 이상이 법인을 설립한 수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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