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11일 울산시당에서 민생119·공약개발특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상헌 시당위원장, 김지운 민생119특별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민주당 시당
민원발굴 문제해결 주력
‘민생 119공약특위’ 발대

●노동당 시당
후보·정책의제등 발굴
‘2020총선준비위’ 설치

더불어민주당과 노동당 울산시당이 내년 총선을 겨냥해 공약개발 또는 총선준비 조직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뛰어들었다. 조기 총선 체제를 가동하며 최대한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다는 전략이 먹혀들지 주목된다.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상헌)은 지난 11일 오후 시당 민주홀에서 민생119공약개발특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민생119특위는 시당 수석대변인인 김지운 상임위원장과 지역 전역 및 동별 담당 100여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민생 민원이나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 민생 민원 해결 방식이 소극적이거나 수동적 접수에 그쳤다면 특위는 발굴을 통한 문제해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원 해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구·군별 기초의원 10여명을 자문위원장단으로 위촉해 동별 자문위원들과 함께 활동한다.

특위는 발굴한 민생 현안에 대한 해결 가능성을 단기적 및 중·장기적으로 구분해 당장 해결이 불가능한 현안을 내년 총선 공약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운 상임위원장은 “수권 정당인 민주당은 다른 당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하고, 그 핵심은 민생을 대하는 태도, 즉 진정성에 있다”며 “민생 현장을 일상적으로 방문하고 민생 민원을 선제적으로 발굴·해결해 결과를 민원인에게 전달하는 등 민주당의 진정성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 이향희)도 지난 10일 시당 운영위원회를 열어 2020 총선준비위원회 설치 및 총선준비위원장 인준건을 의결했다.

총선준비위는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 선리를 위한 준비기구로 이향희 시당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총선 승리 전략안을 수립하고 후보 발굴, 정책의제 토론 및 공약 발굴 사업 등을 진행한다. 또 각 선거구 당력 진단과 출마 준비 후보의 선거구 활동 지원 등에도 나선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전까지 활동한다.

이향희 위원장은 “동물국회, 민생파탄국회라는 오명속에서도 그들만의 리그를 반복하는 퇴행적인 한국의 정치행태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내년 총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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