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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농구/배구
류현진, 시즌 6승…ERA 전체 1위 등극31이닝 연속 무실점 호투
신시내티전서 첫 원정승
NL 다승 공동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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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0  21: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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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한국시간) LA 다저스 류현진이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공을 던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로 우뚝 서며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여 산발 5안타, 1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봉쇄했다.

류현진은 8회초 다저스의 공격에서 8번 러셀 마틴의 중월 솔로포로 스코어가 5대0으로 벌어지자 대타 카일 갈릭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가 다저스의 8대3 승리로 끝나며 류현진은 원정경기 첫 승과 함께 시즌 6승(1패)째를 신고했다.

류현진은 7회까지 88구로 신시내티 타선을 막아냈다. 속구(포심 패스트볼+투심 패스트볼) 37개, 컷 패스트볼 24개, 체인지업 19개, 커브 8개로 배합했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이어 5월 들어 두 번째 완봉승까지 노려볼 만한 페이스였으나 휴식일을 앞둔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점수 차가 비교적 크게 벌어지자 불펜에 일찍 배턴을 넘겼다.

류현진은 최근 5경기 연속으로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주목을 한몸에 받는 선수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을 1.72에서 1.52로 끌어내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2위였던 류현진은 이로써 밀워키 브루어스의 잭 데이비스(1.54)를 제치고 당당히 1위로 올라섰다.

다승 부문에서는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브랜던 우드러프(밀워키)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선두가 됐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는 8승 1패를 기록 중인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이다.

아울러 류현진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회 실점한 이래 31이닝 연속 무실점 퍼레이드를 펼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철저한 완급 조절과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 정교한 제구가 삼박자를 이룬 경기였다.

6일 휴식을 취하고 등판한 류현진은 긴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경기 초반 힘을 아낀 탓인지 1~5회 매 이닝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실점 위기를 번번이 넘겼다.

초반에 힘을 아낀 덕분에 류현진은 경기 중후반에 더욱 위력을 떨쳤다. 6~7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틀어막았고, 특히 7회에는 공 8개 만으로 세 타자를 돌려세웠다.

한 이닝 최다 투구 수가 2회와 5회, 6회에 기록한 15개일 정도로 효율적인 투구 수 관리가 돋보인 류현진은 완투형 투수로 진화했음을 증명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게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선발 투수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잘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위기도 있었다.

류현진은 “1회에 구속이 떨어져서 고전했다”고 떠올리며 “푸이그를 병살타로 유도한 덕에 남은 이닝을 잘 막을 수 있었다. 병살타가 전환점이 됐다. 그때 병살을 잡지 못했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아직 시즌 초반이다. 의미 있는 기록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과 평균자책점 1위 도약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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