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울산시장과 에스퍼 프로스트 라스무센 덴마크 에스비에르시 시장이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덴마크 녹색전환을 위한 파트너십 패널 토의 세미나’에서 ‘해상풍력 에너지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앞바다에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울산시가 덴마크 지방정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조체계에 나섰다.

시는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덴마크 녹색전환을 위한 파트너십 패널 토의 세미나’에서 덴마크 에스비에르시와 해상풍력 에너지 분야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스비에르그시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389㎞ 떨어진 남덴마크 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최대 해상풍력단지를 소유하고 있다.

협약에는 양 도시간 해상풍력 관련 정책과 규정, 발전단지 조성과 운영을 통해 습득한 경험과 노하우 공유, 양 도시 이익을 위한 프로젝트 개발 등이 담겼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울산시와 덴마크에 본사를 둔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 기업간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와 지난 3월 울산시와 주한 덴마크대사관간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이어 이뤄졌다.

덴마크대사관이 덴마크 에너지청을 통해 울산시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에스비에르그시와 업무협약을 주선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에스비에르그시는 오일과 가스 중심의 항구도시에서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하고 지원하는 항만으로 변화한 도시다. 이 도시의 관련 정책과 경험이 울산에 좋은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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