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UNIST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UNIST 개교 10주년 및 설립 12주년 기념식에서 정무영 유니스트 총장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등 참석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개교 10주년·설립 12주년
기념식 열고 발자취 되새겨
이어 KBS 열린음악회 마련
학생·시민등 7천여명 참여

다양한 기념행사 진행
오픈 유니버시티 위크 진행
학생·시민에 탐방 기회 제공
생명과학 특별강연·뮤지컬도

UNIST(총장 정무영)가 개교 10주년(설립 12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열었다.

UNIST는 21일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개교 이후 지난 10년간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다짐하는 개교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조무제 UNIST 초대총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이선호 울주군수, 정갑윤·이채익·강길부 국회의원 등 내빈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영상물 상영, 발전사 보고 순으로 진행됐고, 샌드아트를 통해 UNIST의 과거와 미래를 조명한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 UNIST 개교 10주년 기념으로 21일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KBS 열린음악회’가 교내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기념식에 이어 대학본부와 공학관 사이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울산시민과 BNK 경남은행이 함께하는 ‘KBS 열린음악회’도 열려 시민과 학생 등 7000여명이 함께했다.

정무영 총장은 “지난 2009년 감격의 개교도, 2019년 영광스런 10주년도 모두 울산시민의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며 “그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UNIST는 개교 10주년, 설립 12주년을 맞아 이달부터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지역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연구시설과 교육현장을 살펴보는 오픈 유니버시티 위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일까지 학생 120명이 방문했고, 24일까지 학생 1000명이 추가로 방문한다.

참가 학생들은 공학관 1층 로비에 설치된 성과 전시관 관람과 함께 학내 주요 연구시설 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UNIST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업과 연구에 대해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시민 투어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000여명이 사전 신청했고, 현재까지 400여명이 참가해 학교의 주요 성과와 연구 동향을 살펴봤다.

23일에는 생명과학 특별강연, 24일 뮤지컬 갈라쇼 클라이막스 공연에 이어 25일에는 ‘도전 과학골든벨’과 ‘창업경진대회’가 열린다. 내달 1~2일에는 울산대공원에서 UNIST 주요 연구성과 전시와 과학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UNIST는 지난 2009년 국립대학법인으로 출발해 2015년 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다. UNIST는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세계적 과학기술 선도 대학을 비전으로 2030년 세계 10위권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교 10년 동안 주요지표에서 뛰어난 실적을 거두고 있고, 수출형 연구브랜드 14개를 육성,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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